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가 회원들이 기댈 수 있는 약사회로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어제(10일) 대한약사회관 동아홀에서 열린 한동주 예비후보의 출정식에는 약 300여명의 내외빈이 모였다. 이날 한동주 후보는 약사회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약사회로 거듭나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한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9년간 양천구약사회장을 맡아 열심히 봉사했다”며 “조제료 할인, 드링크 무상제공을 없앴고, 회원들 간의 소통이 활발해져 갈등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후보은 “서울시 24개분회 협의회장을 맡아 일을 하며 대한약사회의 현실에 좌절했고, 집행부의 무능에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힘이 되고 방패가 돼야 할 약사회가 비리 혐의 등으로 뒤숭숭 할 때 정부는 안전상비약 확대, 약대정원 증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으로 우리를 압박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 후보는 발표한 공약으로는 크게 ▲회원신문고 ▲약화사고 원스톱 대응팀 ▲의료기관 내 약국편법개설, 한약사 불법행위 근절 ▲병원약사와의 교류 활성화 등이었다.
그는 “회원신문고를 만들어서 회원들이 약사회에 간편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합당한 응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약화사고 원스톱 대응팀을 만들어 법적 제도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료기관 내 약국 편법 개설과 한약사의 불법 행위를 강력히 막아내겠다”며 “개국과 병원약사의 교류를 활성화해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정책이 준비돼 있고, 기회 되는대로 회원들에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축사에는 김용태, 김승희 국회의원과 하헌주 이대 약대 학장이 나서 후보 지지에 힘을 실었다.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11년간 한동주 후보를 국회에서 엄청나게 많이 만났고, 양천구약사회장으로서도 약사회 관련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수차례 찾아왔었다”며 “강하고 힘찬 약사회, 한동주라면 반드시 해낼 거 같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도 “양천구약사회장을 3번이나 역임한 것은 리더쉽이 공인된 것이 아니겠냐”며 “한동주 회장이 앞으로 서울시약사회를 이끌어나가는데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하헌주 이대 약대 학장은 “졸업생들의 진로를 보면 많은 학생들이 개국가로 나가고 있다며, 서울시약사회장에 이대 동문이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한 후보의 회장 당선을 지지했다.
아울러 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고미지, 최용석, 유성호, 이진우 등 4명이 소개됐다. 이중 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고미지 선거대책본부장은 “원칙이 살아있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후보이기 때문에 한동주를 뽑아준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당하고 힘찬 회장, 부끄럽지 않은 회장후보”라며 지지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문희 전 국회의원, 하헌주 이대 약대 학장, 이시영 이대 약대 개국 동문회장, 김준수 강원도약사회 의장, 전영구 한미약품 고문, 권태정 대한약사회 감사, 문재빈 총회의장, 이호우 부의장, 신성숙 대약 윤리위원장, 정경혜 중앙대 약대 교수, 서울시약사회 박경숙 부회장, 박호연 대약 감사, 이형철 대약 감사, 이미애 이대 약대 총동문회장, 김은숙 숙대 개국 동문회장, 이순훈 동덕여대 약대 동문회장, 전웅철 성대 약대 동문회장, 안혜란 덕성여대 동문회장, 윤복순 전 숙대 동문회장, 김동근 김대업 후보 대변인, 윤승천 서울시약 홍보이사, 유승호 서울시약 전 총무이사, 김영희 성동구약사회장,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 박승현 송파구약사회장,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이병난 용산구약사회장, 전경준 강동구약사회장, 전웅철 관악구약사회장, 조영희 광진구약사회장, 추연재 동대문구약사회장, 장은선 서대문구약사회장, 정영숙 중구약사회장, 박경애 크레소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