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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특위, 새로운 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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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특위, 새로운 비전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11.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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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웅)는 지난 3일 티마크 그랜드호텔에서 2018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유용상 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교웅 위원장은 “한특위가 만들어진지 10년이 됐는데, 그동안 한특위를 위해 노력했던 많은 위원들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며 “오늘 워크숍을 하는 건 한특위 위원들만으로 힘들고, 앞으로는 회원들도 국민 건강을 위해 함께 해야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년 후에는 한방과 관련된 부분이 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한방 역시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을 거다. 그렇지만 그를 이용해 한방 자체를 왜곡한다면 국민을 위해 안 될 일”이라고 전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한특위는 그동안 여러 가지 한방에 대해 실효적인 대응조치들, 여러 가지 이론적 근거를 만들었다”며 ‘지금도 현장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채 무분별한 한방의료행위가 전근대적인 제도가 유지되고 있다. 전 의료계가 나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방은 의료기기 등을 사용하겠다면서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한특위와 함께 한방에 대해서 투쟁, 한방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기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 16개 시도의사회에 한특위를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한특위는 여러 의료현안 중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파트를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의료일원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본래 의료는 하나다. 한방을 의료로 보느냐의 문제가 있는데, 의료일원화보다는 의료의 본연화, 정화의 차원에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한방은 몇 가지 고서에만 의존해 근거도 없이 현재에도 통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의료기기 사용만 해도 남의 집에 강도처럼 침임해 세간을 나눠쓰자는 형국”이라며 “최근 정부에서 한방문제에 적극 개입한다는 기사를 봤다. 한특위에서 혜안을 모아 회원들을 보호하면서 우리나라 의료의 본질, 본연화를 잘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에서도 회원들의 민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이 한방 관련이다”며 “한특위가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본다.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공감을 해줘야할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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