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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 약사 vs 의사 '희비'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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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 약사 vs 의사 '희비' 갈렸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6.14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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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약사출신 3명 당선...의사는 국회의원 1명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2%(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잠정 집계)라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 속에 막을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참패’로 요약되는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서는 총 3명의 보건의료인 출신 기초단체장이 탄생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의사 출신 당선인이 나왔다.

▲ (왼쪽부터)6.13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약사 출신 정명희·류규하·엄태항 당선인

6.13 지방선거 결과, 약사 출신 기초자치단체장 3명이 배출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자치단체장에는 총 4명의 약사 출신 인물이 도전장을 내고 레이스를 완주했다.

이 가운데 부산대약대를 졸업한 정명희(더불어민주당, 1966년생) 후보가 부산 북구청장에, 영남대약대를 졸업한 류규하(자유한국당, 1956년생) 후보는 대구 중구청장에 당선이 확정됐다.

▲ 재보궐 선거를 통해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의사 출신 윤일규 당선자

또, 개국약사 출신으로 민선 초대·2대·4대 봉화군수를 지낸 바 있는 엄태항(무소속, 1948년생) 후보가 경북 봉화군수로 봉사할 수 있는 네 번째 기회를 얻었다.

반면, 의사 출신 후보자들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가장 먼저 광역자치단체장(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서울의대 출신 안철수 후보는 14일 오전 5시 40분 기준(개표율 94.8%) 19.5%라는 득표율 3위를 기록하며 낙선했다.

기초단체장에는 치과의사 출신인 천강정(바른미래당, 1968년생), 이철호(무소속 1956년생) 후보가 각각 경기 의정부와 경남 남해 시장에 도전했지만 주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또, 의사 출신으로는 김기남(바른미래당, 1964년생), 김봉재(무소속, 1959년생) 두 후보가 각각 경북 구미와 경기 광명에서 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의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의사 출신 당선자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었던 양승조 의원이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충남 천안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와 바른미래당 박중현 후보, 두 의사 출신이 맞붙어 눈길을 끌었는데 개표 결과 윤일규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자는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문재인대통령의 자문의 등을 지낸바 있다.

한편, 20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이었던 양승조 후보는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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