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와 캐나다 기반의 바이오제약기업 자임웍스(Zymeworks)가 면역항암부문 제휴관계를 확대했다.
자임웍스와 다이이찌산쿄는 2016년에 체결한 크로스 라이선싱 및 제휴 계약을 기반으로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추가적인 이중특이성 항체 치료제 2종의 개발을 위해 자임웍스의 Azymetric 및 EFECT 기술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할 예정이다.
자임웍스는 다이이찌산쿄로부터 기술사용료로 1800만 달러, 향후 임상·승인·판매 관련 이정표 도달 여부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으로 최대 4억667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전 세계 제품 판매액 기반의 두 자릿수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두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Azymetric 플랫폼은 단일특이성 항체를 이중특이성 항체로 전환시킬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EFECT 플랫폼은 항체 매개 면역반응 활성을 조절하기 위한 항체 Fc 수정 라이브러리이며 Azymetric 이중특이성 항체와 호환 가능하다.
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연구개발부 책임자인 앙투안 이베르 부사장은 “작년에 이뤄낸 성공적인 업적과 Azymetric 및 EFECT 기술이 포함된 첫 이중특이성 항체에 대한 핵심 연구 이정표 달성을 고려할 때 이중특이성 화합물 2종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임웍스의 기술이 항체 개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임웍스의 알리 테라니 CEO는 “다이이찌산쿄 같은 선도적인 글로벌 제약 파트너와의 관계를 확대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는 자사 기술 플랫폼의 힘, 다재다능성, 매력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자임웍스와 다이이찌산쿄는 2016년 9월에 이중특이성 항체 1종의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을 통해 자임웍스는 일정한 단계별 지급금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자임웍스는 다이이찌산쿄로부터 특정 면역항암항체에 대한 라이선스와 다수의 이중특이성 제품을 연구, 개발,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