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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김철수 회장 "희망 회무" 복귀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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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김철수 회장 "희망 회무" 복귀 일성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5.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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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성료...'문 케어ㆍ구강보건 전담부서" 등 현안 제시

지난 1월 협회장 선거 무효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치협이 정상화의 길에 접어들었다. 3개월만에 협회장 자리에 복귀한 김철수 회장은 회원들의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12일 치협 회관에서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엔 치과계 주요 인사를 포함,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전현희 의원, 신동근 의원,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윤종필 의원,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등이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철수 회장은 “지난 8일 재선거에서 우여곡절끝에 협회장으로 재당선돼 3개월 만에 회무에 복귀하게 됐다”며 “지난 3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30대 집행부를 재신임하는 등 회무정상화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대의원들과, 재선거에서 제게 81.8%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회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재선거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표심이 결코 저만을 향한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흔들렸던 치협을 바로 세우고, 힘들어진 개원환경을 개선해달라는 회원들의 숭고한 명령이라는 걸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0대 집행부는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동력 삼아 치과계의 시급하면서도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문재인 케어를 철저하게 준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수가정상화를 이뤄내고, 올해 안에 보건복지부 내에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 김철수 회장.

치협 회원들의 고충사항인 보조인력 구인난 해소의 기반 마련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또한 김 회장은 “현재 헌법소원이 제기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문제는 치협과 치과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헌법 소원을 제기한 분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취하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겠다”며 “그대로 진행될 경우, 집행부는 모든 역량을 도원해 미 수련 회원들의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 정관 및 규정 등의 전면 개정을 통해 각종 분쟁 및 소송을 미연에 방지하고, 치과의사의 공공기관 및 해외 진출 확대에 노력하겠다”며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재확립 및 회원들의 힘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치과계가 ‘새롭게,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철수 회장은 “30대 집행부는 지난 3개월간의 회무공백을 떨쳐내고 회원님의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돌아갈 배를 가라앉히고 밥솥을 깨뜨리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과 분골쇄신(粉骨碎身)의 각오로 온몸을 던져서 뛰겠다”며 “‘회원이 주인’이라는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정책, 소통, 화합’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모든 ‘정책적 결실’을 회원들에게 돌려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치협 대의원회 김종환 의장은 “치과계는 지난해 4월 직선제로 치러진 회장단 선거가 무효 판결 후, 100여 일 동안 협회장이 궐위돼 회무가 거의 마비되고 회원 간 혼란이 증폭되는 등 힘든 시련을 맞았다”며 “다행히 지난 3월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이 협회의 중심을 잡아줬고, 지난 8일 협회장 재선거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다.

▲ 김종환 의장.

김 의장은 “치과계는 내부적으로 통합치의학과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 더욱 심각해진 개원가 구인난,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치과대학 정원 감축 등과 대외적으로 문재인 케어에 대한 대응, 한국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구강보건 전담부서 신설 등 현안이 산적해있다”며 “어느 것 하나도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치과계가 미래를 준비하고 새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김철수 회장과 집행부를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 편에서,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고 국민과 치과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치과계가 겪은 지난 3개월 동안의 시간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치과계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의 과정이였다”며 “이번 3개월의 진통을 계기로 치과계가 더욱 단합하고 소통해 신뢰받는 치과계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상자 명단
▲협회대상 공로상-김화규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홍국선, 장동호, 한재익, 강도욱, 이태현
▲표창패-서울(함동선, 창동욱, 신동렬, 안현정, 정제오, 진승욱, 박찬경, 박승구, 김호일), 부산(박이훈, 문상영, 김철훈), 대구(장헌수, 성장원, 김찬년), 인천(이형석, 임필), 광주(박원길), 대전(허익강), 울산(이태걸), 경기(김성철, 이형주, 임경석, 임경수, 양동효, 조상준, 김형진, 김창규), 강원(이재환), 충북(민병진), 충남(박상준), 전북(김진선), 전남(염규선), 경북(강민구), 경남(김종필, 박시찬), 제주(장은식), 군진(양동현), 공직(김기덕, 오영렬, 이중석, 최범식, 한상선)
▲감사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경화·김일숙,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일홍, 아침소프트 김태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최명균·곽동선,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조선대학교치과병원, 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근속패-협회(박주식, 최종환, 박동운, 안정미, 전미진, 김승현, 유광선, 최원진), 서울지부(황인성), 경기지부(김한솔), 대구지부(손재일), 충남지부(최병연), 강원지부(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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