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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의-정 "대화로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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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의-정 "대화로 해결하자"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5.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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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나서 서로 의견교환...뉴 건강보험 논의 가능
▲ 의-정이 다시만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다짐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의협과 복지부가 드디어 만나 단절된 의-정간 대화 재개를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시청 인근 달개비에서 상견례 형식으로 만났다.

이날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등 5명이, 복지부에서는 권덕철 차관을 필두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제40대 의협 집행부가 복지부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회동에서 의견을 공유하고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지난 3월 의협과 정부가 9차례 회담 이후에 불미스럽게 결렬이 됐던 이후, 40여일 만에 의··정간 대화가 재개됐다”며 “지난 3월 의·정협의에서 의료계와 정부가 문재인 케어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의·정협의를 거울삼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의협과 복지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대화·소통해 나간다면 국민·의료계·정부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문 케어 절충안 도출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로, 의학적 원칙에 따라 환자를 위한 최선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의료, 국민을 위한 간절한 의료가 정립되는 것”이라며 “이번 의·정간 대화 재개를 위한 면담이 마지막이라는 일념으로 의협과 복지부가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의료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협의안을 담아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제40대 의협회장으로 취임한 최대집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정부와 의료계의 목표점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취지에서 건강보험보장성 강화대책을 추진해 왔고 의료 분야는 의사들의 협력 없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대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으면 한다”며 “신뢰는 만나면서 대화를 하고 대화 속에서 생긴다. 국민들이 염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덕철 차관은 의협에서 제안한 더 뉴 건강보험에 대해 “지난 1977년 만들어진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의협에서 새로운 제안을 했는데, 건보제도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수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복지부에서 건강보험 보장성에 대한 종합계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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