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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옵디보+여보이’ 전이성 대장암에 우선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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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옵디보+여보이’ 전이성 대장암에 우선 심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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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치료제 지정...승인여부 7월에 결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니볼루맙)와 여보이(Yervoy,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을 특정 유형의 대장암에 대한 치료법으로 우선 심사하기로 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플루오로피리미딘(fluoropyrimidine),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이리노테칸(irinotecan)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 진행된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또는 dMMR(mismatch repair deficient) 전이성 대장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승인받기 위해 제출한 보충적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을 FDA가 접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FDA는 이 유형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해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우선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FDA의 심사완료 예정일은 오는 7월 10일로 정해졌다.

이 승인신청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MSI-H 또는 dMMR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상 2상 CheckMate–142 연구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위장관암 개발책임자 이안 M. 왁스만은 “FDA의 신청 접수 및 우선 심사 지정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MSI-H 또는 dMMR 바이오마커가 확인된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치료할 잠재성이 있다는 믿음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를 위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를 다년간 지속해온 데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대장암은 매년 14만 건 이상 발생하는 3번째로 흔한 암이며 남성과 여성 모두의 암 관련 사망 원인 중 3번째로 많다. 전체 대장암 환자 중 약 15%,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약 4~5%가 MSI-H 또는 dMMR 바이오마커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MSI-H 또는 dMMR 전이성 대장암 환자는 전통적인 화학요법으로 치료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고 대개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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