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 ACE억제제 대체제 또는 병용제제 권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을 포함한 ARB제제를 ACE억제제의 대체제 또는 ACE억제제와 베타차단제의 병용 제제로 권고하는 내용의 새로운 심부전 치료 지침서가 발표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심부전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 지침서가 유럽 심부전 저널(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 8월호에 게재된데 이어, 현재 스톡홀름에서 개최 중인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이하 ESC)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아타칸과 같은 ARB제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s, 안지오텐신 수용체 억제제)를 ACE억제제에 대해 내약성이 좋지 않은 경우에 ACE억제제 대신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심부전 증후 및 증세를 보이는 환자의 경우에는 기존의 치료제와 병용 투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서 아타칸(성분명: 칸데살탄 실렉세틸)은 ACE억제제와 베타차단제(beta-blocker, 아드레날린 작용 억제제)와 함께 CHF(chronic heart failure, 만성 심부전)의 통상적인 치료제 중 하나로 제시됐다.
새로운 심부전 치료 지침서는 세계 각국의 권위 있는 심부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마련한 것으로, ESC가 발표한 기존의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지침서의 발간을 주도한 글래스고 웨스턴 왕립병원(Western Infirmary) 심장 전문의 존 맥머레이(John McMurray) 교수는 “심부전 환자들은 주요 무작위 배정 임상 연구의 근거에 따라 치료 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효능이 입증된 치료제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실용 지침서를 마련해 비전문의들도 널리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참(CHARM) 스터디 결과에 따르면 칸데살탄을 기존의 치료제들과 병용해 사용할 경우, 환자들의 심부전 증상이 완화되며, 심부전 증상 악화에 따른 입원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자들을 위해 진보된 치료법을 하루 빨리 치료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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