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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르토픽스, 척추 인공디스크 제조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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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르토픽스, 척추 인공디스크 제조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1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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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매출 성장 예상

미국 기반의 의료기기 제조사 오르토픽스 인터내셔널(Orthofix International)이 인공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제조사 스파이널 키네틱스(Spinal Kinetics)를 인수했다.

오르토픽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파이널 키네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척추의 자연스럽고 생리적인 운동 회복을 위해 만들어진 혁신적인 인공디스크를 획득해 척추 고정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파이널 키네틱스는 퇴행성디스크질환 환자를 위해 M6-C 경추 및 M6-L 요추 인공디스크를 제조, 판매 중이다. 이 인공디스크들은 정상적인 디스크의 해부학적 구조를 모방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에서 오르토픽스는 먼저 계약금 4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M6-C 경추 디스크 승인 및 12개월 후 매출 목표 달성 시 6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오르토픽스의 브래드 메이슨 최고경영자는 “스파이널 키네틱스 인공 디스크는 자사의 척추 고정 제품라인에 존재하는 전략상의 차이를 메우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인수는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가치창출 전략에 매우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M6 인공디스크는 유럽연합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에서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미국에서는 FDA에 시판 전 허가 신청이 제출된 상황이다. M6-C 및 M6-L은 2006년에 처음 발매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만4000여건 이상의 이식 수술에 사용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스파이널 키네틱스의 톰 아프잘 CEO는 “스파이널의 입증된 혁신적 기술과 오르토픽스의 허가, 시장 개발, 유통, 상업적 전문성을 활용해 제품 이용가능성을 확대하고 미국 내에서 상용화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르토픽스는 작년 기준 전 세계 인공디스크 시장이 3억2500만 달러 규모이고 미국 시장의 경우 2억 달러 규모인데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대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M6 디스크 획득을 통한 모멘텀이 전체 제품 매출 성장을 이끌고 54억 달러 규모의 척추 하드웨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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