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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과 협상에 맏형이 되겠습니다서울시의사회장 선거 박홍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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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3.13  06: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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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의견수렴체제를 가동해 혼돈스러운 의료계, 투쟁과 협상의 맏형이 되겠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시의사회의 차기 수장을 뽑기 위한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주 서울시의사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오동호 예비후보(중랑구의사회장)에 이어,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수석부회장이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홍준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의사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 그리고 앞으로 의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울시의사회장 도전, 이유는?
박홍준 후보는 “서울시의사회는 25개의 구분회와 30개 이상의 특별분회 회원들로 이뤄진, 의료계의 맏형 위치에 있는 의사회”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에게는 존재감에 대해 지적받아왔으며 의료계로부터는 정체성에 대한 도전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의사회장이라는 직함은 있지만 의사회로서의 역할이 미미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많은 회원들의 다양한 의료현장에 대한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담아내지 못함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5년간 개원의로 의료현장을 지켰고, 10년간의 봉직생활, 해외의료기관 연수, 학회, 개원의사회, 지역의사회, 그리고 현재 서울시의사회까지 폭 넓고 다양하게 의료계에서 활동하며 리더십을 검증받아왔다”며 “지난 3년간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 매달 25개구 총무이사 회의를 주관했다. 이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은 서울시의사회 회무에 반영, 요양급여 가지급제도가연장 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남구의사회 회장으로 회원과의 소통을 위해 구의사회 어플을 제작·배포해, 모든 회원의 높은 참여를 유도 재정의 흑자를 이뤘고, 의사회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시민사회에서의 위상 또한 한층 높이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회장이 됐다고 자기 마음대로 해선 안 된다. 자기가 어떤 것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회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좋은 정책, 좋은 회무에 반영해야한다”며 “만약 회장으로 당선되면 정기적으로 회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의견을 경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장 도전, 공약은?
박홍준 후보는 서울시의사회장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회원 진료현장에 함께 할 것 ▲상시 의견수렴 체계 가동 ▲1차의료와 진료현장 지키는 용광로 역할 자처 ▲서울시민 지지받는 의사회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의사회가 의료계의 장자로 대한의사협회의 정책수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회원들의 진료현장과 함께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AI로 급변함에도 건강의 보루인 진료환경의 변화는 요원한데, 가능한 진료현장을 찾아 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에서 수도방위사령부와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 그래야 의협이 바로 선다”며 “힘 있는 투쟁과 효과적인 협상을 위해선 진료현장의 의견이 중요한데,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들과 함께 25개구 해당 이사들의 의견수렴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상시 의견수렴체제를 가동해 수렴된 의견을 가려내 회무에 반영하고 정책으로 제안하겠다”며 “시와 구의사회 임원 500명의 서울시 오피니언 리더를 통한 의견결집은 강하고 현실적인 정책제안이 될 것이고, 대의원회와는 더욱 밀접한 의견을 나누고 특별분회와 전공의협의회의 의견소통을 위한 모임을 계획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시에는 1000만의 서울시민이 있다. 의사들만의 일방적인 주장은 호소력도 떨어지고 집단 이기주의라고 매도되기 십상이다”며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적극 소통해 적극적인 보건정책 파트너가 됨과 동시에, 서울지역 정치 리더들과 폭넓은 교류를 통해 정치적 역량 강화를 꾀하겠다”며 “시민들과의 온, 오프라인 접촉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의사회장 도전, 의협과의 관계는?
박홍준 후보는 의사단체 중 대표자격이자, 서울시의사회의 상위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의 관계에 대해서 “의협이 효과적, 긍정적으로 잘하도록 도와줘야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의협은 의사조직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최고 집행부로, 의협의 정책과 회무를 만들어가는데 가장 강력한 제안자가 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의협의 정책이 잘 이뤄지도톡 투쟁, 협상의 근본이 되려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의사사회에 조직이 너무 많고, 목소리 큰 분도 많다”며 “한 사람의 목소리가 크다고 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잘 모아져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서울시의사회가 의료계 맏형이라는 표현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고, 이 역할을 잘해서 의료계의 부모인 의협이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 구의사회부터 시도의사회까지 의료현안에 대해 의견을 내는데 나는 의협이 정한 현안 대안에 100% 동조할 것”이라며 “어떤 의료현안에 의견을 더하고 덜어내는 건 서울시의사회의 역할이 아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협이 정한 폴리시에 적극적으로 회원 민심을 적용시키고, 가장 큰 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의사회장 도전, 회장으로서 숙제는?
박홍준 후보는 이전 김숙희 집행부에 대해 “성공적으로 잘 진행하려고 노력한 집행부”라고 평했다.

박 후보는 “김숙희 집행부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회장이 원하는 회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도록 노력했다”며 “김숙희 집행부는 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부회장과 상임이사들이 조화를 이루며 균형적으로 잘 협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개선해서 나갈 점을 개선해서 만일 제가 회장이 된다면 거기에 얹어 개선하겠다”며 “회의의 활성화, 실질화 등은 이전부터 고려했던 것이고, 상임이사들도 좀 더 액티브하게 각 구의사회의 이사들과 연결이 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홍준 후보는 갈수록 낮아지는 대의원총회의 대의원 참석율에 대해 “영원한 숙제”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새로 선출되는 대의원회 의장 등과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할 영원한 숙제”라며 “180명이 넘는 대의원들과도 대화를 하겠다.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방법을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미터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릴레이경주의 바톤을 받아서 내가 뛸 구간을 최선을 다해 뛰고 다음 주자에게 바톤을 넘겨줘야한다”며 “역대 회장들이 잘 해놓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장점을 살리고 보완할 부분을 보완해 다음 회장에게 넘겨주는 회장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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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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