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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醫 신임회장에 고도일 부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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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醫 신임회장에 고도일 부회장 선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2.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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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차 정기총회…고 회장 ‘민원 맞춤 서비스 강화’ 선언
 

서초구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현 고도일 부회장(고도일병원‧연세의대 졸업)이 선출됐다.

서초구의사회는 지난 22일 반포원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고도일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고도일 신임 회장은 회원 간의 친밀도 증진을 강조하며, 회무동안 민원 맞춤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회장은 “남을 짓밞아야 일어설 수 있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가치는 역설적이게도 공생, 즉 같이의 가치”라며 “서초구의사회도 이 흐름에 발 맞춰 회원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동반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무국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재편하겠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회원을 지원하고 빠른 피드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든든한 지역의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 회장은 최근 의료계의 가장 큰 화두인 문재인 케어에 대한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일방적이고 급진적인 문케어는 의료계의 입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의 권익을 심하게 침범하고 있다”며 “의사들의 입장이 존중되지 않고 사회악처럼 규정짓는 문케어에 과감하고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동시에 문케어와 관련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적정수가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서초구의사회는 관할 보건소와 함께 ‘감염병 제로’에 나섰다. 

고도일 회장은 “각종 감염사태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떨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보건소와 연계를 통해 서초구에서 최초로 '감염병 제로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의사회와 보건소는 의료기관 감염관리 체크리스트를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관리체계에 따라 제대로 프로그램이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리스트에는 ▲감염관리 일반준수(표준주의) ▲감염관리 체계 및 프로그램 이행 ▲무균실 준수 ▲의료인 손위생 준수 ▲주사 수칙 준수 ▲의료기구의 세척, 소독/멸균 ▲감염예방 자율점검사항 ▲주사제 투여시 감염예방 ▲Risk level에 따른 조제약품 정의 및 예시 등이 담겼다.

고 회장은 “의료기관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인 만큼 그만큼 감염사고의 가능성도 높다”며 “의원급의 경우 인증평가를 받지 않는 만큼 의사회 차원에서 회원들이 스스로 관리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전 시간 자가문진표를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이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와 함께 유도할 것”이라며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한다면 향후 타지역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초구의사회는 이날 정총에서 올해 예산을 지난해(1억 1103만원)보다 407만원 감액된 1억 696만원으로 확정했다.

또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원격진료 계획 즉각 폐기 ▲의료수가 현실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구의사회 경유 개원 법제화 ▲동네의원 경영활성화 방안 수립 ▲과도한 의료인 처벌 법률조항 즉각 삭제 ▲간호조무사 수급 원활 보장하라 ▲무면허 및 유사 의료행위 근절 ▲신포괄수가제 개선 ▲한의사 모든 의과의료기기 사용 금지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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