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액 20%이상 증가...암젠도 합병 효과로 22.0% ↑
[의약뉴스] 글로벌 빅파마들의 실적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성장폭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의 1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비만치료제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와 릴리의 고성장세가 유지된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는 외형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뉴스가 집계한 17개 빅파마 중에서는 릴리의 성장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4분기 젭바운드가 가세한 릴리는 지난 1분기 26.0%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위고비와 오젬픽 등 세마글루티드 시리즈로 외형을 크게 확대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분기에도 22.5%에 이르는 고성자세를 이어갔다.
암젠 역시 합병의 효과로 22.0%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GSK도 각각 16.5%와 10.0%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어 노바티스가 9.5%, MSD가 8.9%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고, 오가논과 길리어드의 성장률도 5%를 상회했다.
이외에 BMS와 사노피, 존슨앤드존슨, 애브비 등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 이외에 상업화된 제품이 없는 모더나는 엔데믹의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90% 이상 급감했다.
화이자 역시 엔데믹의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20% 가까이 급감했고, 바이오젠과 로슈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5% 이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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