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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호주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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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호주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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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랄리틱스 파이프라인 확보..카바탁+키트루다 기대

미국 제약기업 머크(미국·캐나다 외 MSD)가 호주의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바이랄리틱스(Viralytics)를 약 3억94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MSD는 바이랄리틱스의 한 달 동안 거래량평균가중가격(VWAP)에 160%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주당 1.75 호주달러에 바이랄리틱스의 주식을 매입하는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매입 완료 이후 바이랄리틱스는 MSD의 계열사가 될 예정이며 MSD는 바이랄리틱스의 주요 항암 면역치료제 카바탁(CAVATAK, CVA21)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

카바탁은 암 세포를 우선적으로 감염시키고 사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바이랄리틱스의 항암 바이러스(Coxsackievirus Type A21) 제제다. 현재 종양 내 주사 제형과 정맥 주사 제형이 임상 1상 및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평가되고 있으며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의 병용요법으로도 연구되고 있다.

바이랄리틱스는 2015년 11월에 MSD의 계열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카바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흑색종, 전립선암, 폐암, 방광암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머크실험실 최고의학책임자인 로이 베인즈 수석부사장은 “암 세포를 표적으로 삼고 사멸시키기 위해 내재 면역체계를 이용하는 바이랄리틱스의 접근법은 광범위한 유형의 암을 앓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혁신적인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을 신속히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자사의 면역항암 전략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랄리틱스의 말콤 맥콜 최고경영자는 “주요 제품 후보물질 카바탁을 임상 1상 및 임상 2상 시험 단계로 진전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면역항암분야에서 선도기업인 머크가 전 세계 환자의 이익을 위해 카바탁을 개발하고 잠재성을 실현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MSD와 바이랄리틱스는 거래절차가 올해 2분기까지 진행된 뒤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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