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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정기현 원장 “원지동 이전, 추가 병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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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정기현 원장 “원지동 이전, 추가 병상 필요”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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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진행 후 보완...‘재개원 수준’ 준비 강조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정기현 신임 원장(사진)이 원지동 이전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정기현 원장은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지동 이전과 관련해 “현재는 큰 장애물은 많이 제거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장 정해진 것들에 충실하면서 이전을 진행하고, 그 이후에 더할 수 있는 형태의 전략적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초 NMC는 원지동 부지에 약 7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신축해 올해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전하려는 부지에 문화재 매장 가능성이 확인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전이 지연됐다.

정 원장은 이 같은 이전 지연 요소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이전 계획에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전 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보완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 원장은 현재 이전 계획에는 신규 병원이 700병상 규모로 돼있지만,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다른 기능을 하기에는 크기가 작아 1000병상 규모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병상수는 기재부의 타당성 조사에서 600병상이 나오고 거기에 감염병병원 100병상이 더해져 700병상이 됐다”면서 “실제적으로 다른 기능을 하자면 사이즈가 작은 것이 사실이다. 전략을 수정했다는 것은 900~1000병상 정도 돼야 다른 기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기현 원장은 원지동 이전에 앞서 재개원 수준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단순히 이전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담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 고민이 있었는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내부의 꿈과 희망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국민적 기대와 요구를 담아내는 것,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현재의 모습을 돌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강력한 엔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원 수준의 고민과 준비를 하지 않으면 이전의 의미가 반감된다.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지금 할 일은 향후 기능과 역할에 대해 진료는 물론 의료원 기능들을 새롭게 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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