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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편두통 치료제 임상 3상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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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편두통 치료제 임상 3상 시험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07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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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 치료효과 입증...내년 승인 신청 계획

엘러간은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 유브로게판트(Ubrogepant)를 편두통 급성기 치료제로 평가한 첫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ACHIEVE I이라는 이 연구에서는 편두통 병력이 있는 미국 내 성인 환자 1327명이 등록돼 위약, 유브로게판트 50mg, 유브로게판트 100mg 투여군 중 하나로 무작위배정됐다. 이 연구는 두통 강도가 중증도에서 중증인 단일 편두통 발작에 대한 유브로게판트의 효능, 안전성, 내약성 평가를 위해 실시됐다.

유브로게판트 치료군은 첫 복용 이후 2시간째 통증이 없어진 환자 비율이 19.2%, 21.2%로 나타나 11.8%인 위약군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시간째에 광선공포증, 고성공포증, 구역 등 가장 성가신 편두통 연관 증상이 없었던 환자 비율은 위약군이 27.8%인 것에 비해 유브로게판트 치료군은 38.6%와 37.7%로 집계됐다.

이 연구에서 유브로게판트의 내약성은 양호한 편이었으며 이상반응 프로파일이 위약과 비슷한 것으로 관찰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구역, 졸음, 구강건조증 등이 보고됐다. 전체 그룹에서 간 효소 수치가 정상치의 3배 이상 상승한 사건이 6건 있었지만 유브로게판트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엘러간의 데이비드 니콜슨 최고연구개발책임자는 “ACHIEVE I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수용체 길항제인 유브로게판트가 성인 편두통 치료를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유브로게판트에 대한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인 ACHIEVE II 연구 결과는 올해 상반기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러간은 내년에 유브로게판트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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