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4 06:13 (토)
바이엘, 동작구에 자동심장충격기 5대 기부
상태바
바이엘, 동작구에 자동심장충격기 5대 기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2.06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좌측부터) 동작복지재단 박상배 이사장,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 동작구 오영수 부구청장.

바이엘코리아(대표 잉그리드 드렉셀)는 지난 5일, 응급상황에서 동작구민의 즉각적인 심장질환 처치를 돕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동작복지재단과 ‘자동심장충격기 기부 협약식’을 갖고 자동심장충격기 5대를 전달했다고 전해왔다.

이번에 전달된 자동심장충격기는 동작구보건소 등 지역 내 관할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연중 필요한 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 발생 시, 짧고 강한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이 정상적인 박동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기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적어도 5분 내에 뇌손상이 시작되고 초기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가 회복율도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심정지를 목격한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매우 낮은 편(1.4%)이어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가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동작구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대수는 1959명 당 1대꼴로, 서울시 25개 지역구 중 인구당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대수가 낮은 다섯 개 지역구 중 하나로 나타났다(2016 응급의료 통계연보).

또한 동작구의 심방세동 진료율이 높은 것 또한 심정지 예방을 위한 노력과 인프라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심방세동은 심정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부정맥의 가장 흔한 형태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서울시 구별 심방세동(질병 코드: I48) 진료인원 자료에 따르면 동작구의 심방세동 진료인원이 다른 지역구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 전체인구 대비 심방세동 진료율은 중구가 0.39%로 가장 높았으며 ▲종로구 0.38 % ▲서초구, 용산구, 서대문구 0.36% ▲동작구 0.35%가 뒤를 이었다.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는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기부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동작구민들의 대처와 합병증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이엘코리아는 지역사회의 심혈관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기업시민으로서의 노력과 역할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동작복지재단 박상배 이사장은 “설치가 매우 필요했지만 의무설치시설이 아니어서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건강취약인구의 이용률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 동작구보건소, 동작구청과 협의하며 다중이용시설을 우선적으로 연내 필요한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심혈관질환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와 예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바이엘코리아와 협력할 것”라고 말했다.

동작구 오영수 부구청장은 “동작구와 함께 발전해 나가고 다양한 방향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작구 소재 기업 활동들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바이엘코리아와 같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 함께 공공의료를 실현하고 건강한 동작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