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2 17:18 (목)
대학교수 개원가 신규학회 '충돌'
상태바
대학교수 개원가 신규학회 '충돌'
  • 의약뉴스
  • 승인 2002.10.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도 학회 만들어 권익보호 한다
대학교수 중심으로 구성된 학회 운영을 놓고 내과개원의들이 반발하고 있다.

내개협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오만한 대학교수들이 운영하는 단체라고 지적하고 별도의 내시경학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학회의 2/3가 내과개원의로 구성돼 있으나 의결권을 갖고 있는 평의회의 평의원 76명 중 개원의는 단 두명 밖에 없으며 회장단이나 상임이사 중 개원의는 한명도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새로운 학회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대두돼 왔다. 개원의들은 전문의자격증을 취득해도 5년마다 갱신을 위해 3회 이상 세미나와 학회에 참석해야 하고 세미나 참가비로 개인당 6만원을 내는 것을 못마땅해 왔다.

또 어마어마한 부스광고 수입말고도 9천만원 이상(지난 3월 31일 1500명 회원 참가 기준)의 거액을 챙겨 대학교수들이 부를 축적하면서도 개원의를 위해 투자는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

이같은 현실임에도 개원의들은 자격증 박탈이 두려워 아까운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다 며 과거 자신들이 준비한 대한위장내시경학회 창립을 위해 모두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내개협의 관계자는 " 다음달 중으로 학회 설립을 위한 모임을 갖고 12월 중 발기인대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조만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위장내시경학회로 내시경 학회가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