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목표 미달성...주가 급락

스페인 제약회사 파마마(PharmaMar)는 백금저항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잽시르(Zepsyre, 루비넥테딘)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연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에서 파마마의 주가가 30% 이상 급락했다.
파마마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잽시르와 토포테칸(topotecan) 또는 PLD(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을 비교하기 위해 실시된 CORAIL 시험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관찰됐다.
무진행 생존기간 측면에서 잽시르, 토포테칸, PLD의 항종양 활성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다만 젭시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다른 약물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증명됐다. 이 임상시험의 자세한 결과는 차후 암 관련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루비넥테딘은 RNA 중합효소 II 전사에 대한 선택적 억제제로 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BRCA 1 및 BRCA 2 연관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고형종양에 대한 연구들에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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