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치 연구결과가 의원의 진찰료와 약국의 조제료 인하와 병원의 입원비 인상으로 결론 지어진 가운데 29일 복지부에서 열린 상대가치기획단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31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상대가치기획단 회의는 연구결과가 보여주듯이 의협과 약사회의 저항과 병협의 수긍이 에상됐다.

의협은 상대가치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173곳의 의원중 128곳만 분석대상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원시데이터를 요구했다.

약사회도 이번에 인하 대상이 된 조제료, 약국관리료 등에 대해 근거자료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병협은 "현 상황에서 입원료 인상은 합당하다"며 "연구진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원시 데이터는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30일까지 관련자료를 의협과 약사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31일 상대가치기획단 회의 결과와 관계없이 11월 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대가치 연구를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민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