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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 中아폴로바이오에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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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 中아폴로바이오에 기술 수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1.03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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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암 치료제 후보물질...중국 내 개발권·판권 제공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Inovio Pharmaceuticals)가 중국의 아폴로바이오 코퍼레이션(ApolloBio Corporation)에게 중화권 국가 내에서 VGX-3100을 개발 및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VGX-3100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해 발생하는 전암(pre-cancer)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이노비오의 DNA 면역치료제다. 두 회사는 작년에 이미 제휴계약을 맺었었지만 이번에 계약내용을 새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수정된 조건에 따라 아폴로바이오는 계약금을 1500만 달러에서 2300만 달러로 늘려 지급할 예정이며 특정 이정표 도달 시 2000만 달러를 추가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이노비오는 제품 판매액에 따라 두 자릿수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두 회사는 이노비오의 주식에 대한 아폴로바이오의 매입 권리는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이 제휴계약에는 VGX-3100을 HPV 감염증, HPV로 인한 이형성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 VGX-3100을 개발 및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으며 HPV로 인한 암, VGX-3100과 다른 면역자극제 병용요법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 권리는 제외됐다.

아폴로바이오는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외에도 향후 3년 이내에 한국 내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계약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할 수 있다.

이노비오의 J. 조셉 킴 최고경영자는 “아폴로바이오는 중국 내 제품 개발과 의료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파트너”라며 “계약금을 늘리고 주식지분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면서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이익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아폴로바이오와의 제휴계약은 중국 내 임상시험 시행을 통해 전 세계적인 VGX-3100 개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계약은 이번 1분기 이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폴로바이오의 웨이핑 양 최고경영자는 “이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은 중화권 지역 내에서 극심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는 후기 단계 혁신 신약을 제공하려는 자사의 결심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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