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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콤플리아, 당뇨병 환자 체중감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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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콤플리아, 당뇨병 환자 체중감소에 효과
  • 의약뉴스
  • 승인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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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A1c 및 심장대사 위험 요인, 복부 비만 개선시켜

미국당뇨병협회(ADA)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RIO-Diabetes 연구 결과 선택적 CB1 차단제라는 새로운 기전의 최초 약물인 아콤플리아TM(성분명: rimonabant)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복부 비만 수치를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12일 발표됐다.

이는 아콤플리아TM 20mg을 제2형 당뇨병 환자 1천45명을 대상으로 투여한 1년간의 3상 임상시험 연구 결과다.

또한 당화혈색소(HbA1c), 이상지질혈증 및 수축기 혈압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콤플리아와 위약의 안전성 및 내약성도 비교 평가됐다.

RIO-Diabetes 시험은 총 4가지 RIO-임상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전 세계적으로 6천600명 이상의 과체중 및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장대사 위험인자의 개선과 체중감소에 있어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또한 RIO-Diabetes 연구는 다국적,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로서 1년 동안 11개국 151개 기관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1,045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용량 용법(5mg 및 20mg의 1일 1회 용법)과 위약을 비교했다.

연구의 목적은 이미 metformin이나 sulfonylurea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콤플리아TM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아콤플리아가 당화혈색소, 허리 둘레, 체중 및 대사증후군 뿐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및 혈압과 같은 다른 심장대사 위험인자에 미치는 효과와 1년간의 안전성 및 내약성이 평가됐다.

그 결과 아콤플리아 20mg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들에 비해 HbA1c 수치가 치료 시작시점(7.3%)과 비교해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콤플리아 투여 환자 그룹의 체중과 허리둘레가 위약 투여 그룹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주 Mayo 의과대병원 Jensen 박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당뇨치료제로 혈당 수치를 조절하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체중이 증가하면 당뇨 치료의 이점이 감소되고 심장대사 위험요인의 개선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H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아콤플리아TM 20mg 환자 그룹에서 유의하게 향상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도 증가와 관련된 대사증후군 기준에 속하는 환자들의 비율은 감소했다.

한편 부작용은 대개 경미하고 일시적이었으며, 가장 흔히 나타난 부작용은 오심, 어지러움, 설사, 구토, 저혈당증, 피로 및 불안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당뇨병은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수는 1억9천400만 명에서 2025년 경에는 3억3천3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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