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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아시아 남성의 성 태도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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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아시아 남성의 성 태도 연구’ 발표
  • 의약뉴스
  • 승인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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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아시아 남성…성 건강 자료 최초 공개 돼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는 바이엘은 13일 열린 제 8회 국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 남성의 성 태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75세의 아시아 4개국 남성 7천여명 (한국, 중국, 대만 각 2천 여명, 말레이시아 3천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발기부전과 그에 따른 합병증 유병율, 삶의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한국 남성의 경우 타 아시아 지역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유병율은 높지만 치료 받는 비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경우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사람이 20~29세 남성의 경우 1~2%였다가 60세가 넘으면 24%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젊은 세대에는 2%이던 것이 60세 이상에는 11%로, 대만의 경우 1%에서 11%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발기부전 환자의 비율은 한국이 19% (말레이지아 36%, 대만 31%)로 가장 적었다.

아울러 아시아 환자들의 합병증 유병율이 특히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한국 발기부전 환자들 중 25% (대만 9%, 중국 7%, 말레이시아 6%)가 당뇨병을, 22%(중국 8%, 대만 11%, 말레이시아 9%)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발기부전 환자의 31%가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성생활’을 꼽았다.

이는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아시아 남성의 경우 가정 ㆍ직장생활, 연애ㆍ성생활, 건강, 일반적인 행복 등에 있어서 모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발기부전을 앓고 있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31%(비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11%)가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불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꼽았고 그 다음이 건강(25%), 직장생활(19%)을 꼽았다.

대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성생활(25%), 직장생활(19%), 건강(16%)의 순으로, 말레이시아의 경우 건강(7%), 직장생활(5%), 성생활(5%)의 순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의 이성원 박사는 “발기부전 및 합병증 유병율이 높은 아시아 남성들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빠르고 믿을 수 있는 발기부전의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발기부전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 결과가 10월 호주에서 열릴 APSSIR(아태지역 성기능 학회)에서 공개 될 예정이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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