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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분야 파이프라인 개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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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분야 파이프라인 개발 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6.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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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활기 기대...혁신성 높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 리서치는 현재 간암 분야에서 표적치료제가 넥사바(Nexavar, 소라페닙)와 스티바가(Stivarga, 레고라페닙)뿐으로 시판되는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파이프라인의 규모가 크고 다양하며 혁신성이 높기 때문에 신약 후보약물들이 간암치료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GBI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간암 파이프라인에는 총 423종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분자 유형과 작용기전 면에서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이 중 318종의 제품은 분자 표적이 밝혀진 약물이며 39%는 동종계열 최초의 치료제가 될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간암은 과거에 항암화학요법이 지배적으로 사용되다가 표적치료제들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간암 환자 중 약 70%는 예후가 매우 나빠 치료 이후 생존기간이 보통 1년 미만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종양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들도 재발률이 높다는 문제에 직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BI리서치는 이로 인해 간암 분야에서의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으며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에 좋은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GBI 리서치 도미닉 트레와다 매니징 애널리스트는 “계열 최초의 치료제 개발은 성공했을 경우 수익성이 높지만 실패 위험도 높다”며 “알려진 질병 유발 경로와 변이 연관성에 따라 혁신 제품들의 임상적 잠재성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계열 최초 제품 비율이 높다는 것이 파이프라인의 유망성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임상적 가능성과 잠재적인 시장 영향 측면에서 보면 제품마다 차이가 나타난다”고 부연했다.

GBI 리서치는 간암 분야에서 제약사들 간의 거래 및 제휴 활성도가 중간 수준이며 상대적으로는 규모가 큰 편이라고 집계했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된 공동 개발 계약의 규모는 평균 2억400만 달러, 라이선싱의 평균 규모는 2억300만 달러로 추산됐다. 또한 여기에는 스타트업 생명공학기업부터 세계적인 시장선도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고르게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트레와다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과 노바티스 같은 대형 제약사들이 제품 라이선싱 확보에 앞장서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이 라이선서, 라이선시, 개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간암 파이프라인 상황이 반영돼 라이선싱 및 공동 개발되는 약물의 작용기전도 다양하다”며 “소분자 의약품이 가장 많고 단클론항체 의약품이 그 뒤를 잇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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