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0 21:02 (월)
화이자 항진균제 ‘크레셈바’ 유럽 판권 획득
상태바
화이자 항진균제 ‘크레셈바’ 유럽 판권 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6.16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실리아와 합의...제조·판매 맡아

화이자는 치명적인 침습성 곰팡이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항진균제 크레셈바(Cresemba, isavuconazole)를 북유럽을 제외한 유럽 국가들과 러시아, 터키, 이스라엘에서 제조 및 판매하기로 개발사인 스위스 기업 바실리아 파마슈티카(Basilea Pharmaceutica)와 합의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바실리아는 화이자로부터 7000만 스위스프랑의 계약금을 받고 향후 최대 4억27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과 두 자릿수 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크레셈바는 2015년에 유럽과 미국에서 성인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및 털곰팡이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두 적응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다. 바실리아의 최고영업책임자 데이비드 베이치는 화이자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크레셈바에 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실리아의 로널드 스콧 CEO는 “화이자는 오랜 세월 동안 항진균제를 성공적으로 판매해 온 경험이 있는 항감염증 분야에서 선도적인 제약기업”이라며 “이 제휴는 중요한 국가들에서 핵심 자산의 가치를 최적화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계약은 감염증과 암 분야에서 의약품 내성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하는 추가적인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유럽, 아프리카, 중동,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리처드 블랙번 사장은 이번 계약이 “치명적인 진균증에 취약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려는 화이자의 헌신적인 노력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실리아는 아비어 파마(Avir Pharma)와 캐나다에서 크레셈바 및 항생제 제브테라(Zevtera, ceftobiprole)의 유통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제브테라는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에서 지역사회 획득 폐렴과 원내폐렴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제품이며 미국에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바실리아는 작년 4월에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BARDA(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와 FDA 승인에 필요한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ARDA는 황색포도상구균 혈액 감염과 급성 세균성 피부 연조직 감염증(ABSSSI)에 대한 치료제로 세프토비프롤을 평가하는 임상시험 2건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