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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치료제 시장, 2023년 288억불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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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치료제 시장, 2023년 288억불 규모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6.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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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승인 덕분...편두통 치료 패러다임 바뀔 것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 리서치는 전 세계 통증치료제 시장 규모가 2016년 기준 197억 달러에서 2023년에 288억 달러로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BI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통증치료제 파이프라인에는 총 817종의 제품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 약 63%가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내년에는 새로운 계열의 신약들이 승인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테바의 프레마네주맙(Fremanezumab), 앨더의 에프티네주맙(Eptinezumab), 암젠과 노바티스의 에레누맙(Erenumab), 릴리의 갈카네주맙(Galcanezumab)이 이에 해당한다.

GBI 리서치 토마스 재럿 어소시에이트 애널리스트는 “탄탄한 파이프라인이 시장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라며 “일례로 편두통 부문에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티드(CGRP)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후보약물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외에도 다수의 약물들이 수술 후 통증 완화와 골관절염 같은 만성 통증질환에 승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달 1회 투여를 통해 편두통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CGRP 길항제들은 향후 편두통 치료법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GBI 리서치는 경구 복용하는 CGRP 길항제의 경우 2020년부터 승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럿 어소시에이트는 “이미 일부 제품들이 편두통 예방에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새로운 계열의 약물들은 편두통 예방에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첫 시도를 의미하며 현재 시장에 있는 약물들보다 더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항우울제와 항경련제가 편두통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FDA에 의해 승인되지는 않아 오프라벨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보톡스의 경우 월 편두통 일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FDA에 의해 승인되기도 했지만 근경직, 경부통증, 부분적인 안면마비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으며 역설적으로 편두통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재럿 어소시에이트는 “편두통에 대한 보톡스 처방의 경우 만성 질환 환자에게만 가능하며 가격이 매우 높은 문제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는 편두통 치료 패러다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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