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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심사기간 단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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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심사기간 단축키로
  • 의약뉴스
  • 승인 2002.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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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은 24일 진료비 심사기간을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다소라도 단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의협이 진료비 지급기간이 자체조사 결과 EDI 40일, 서면 80일, 디스켓 90일이 소요된다면서 정부에 강력히 항의 할 뜻을 밝힌 것에 대해 대책을 강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협은 진료비 지급지연에 대해서 이자지급까지 거론하기도 했다.

심평원은 심사기간 지연된 원인이 ▲의약분업 실시로 심사물량의 급증 ▲요양기관수 증가 및 인구증가 그리고 수진율의 변화에 따른 심사물량의 자연증가 ▲심사인력의 부족 ▲정밀심사 필요성 증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심사물량은'99년 344백만건, 2001년 571백만건, 2002년(추계) 605백만건(3년새 176%로 증가)으로 크게 늘어났다.

심사인력으로 의약분업에 따른 심사물량 급증으로 물량처리를 위한 계약직직원 350명 충원(심사물량 자연증가분은 3년간 인력충원이 사실상 없었으며, 신규 수요업무에 대해서도 기존인력의 대체활용으로 실질적 심사인력 감소효과 발생)했다고 밝혔다.

심사직 1인당 1일 처리물량은 2000년 2,358건, 2002년 2,767건으로 '99년 직무 분석결과 1인당 1일 적정처리건은 1,709건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기간 단축을 위한 방법은 '사무개선 부문'과 '심사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부문'으로 나누고, 시행시점은 중·단기로 나누어 실시된다.

사무개선 부문은 전산심사 확대로 감기 등 단순·다빈도 상병 및 약국 약제비 심사를 전산점검으로 확대하는 기법을 개발중이므로 개발이 완료된 후 실시하고, 심사업무와 관련된 직원창안 시스템인 i-Hira를 통해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을 지닌 직원들의 개선 아이디어 수집·시행한다.

심사인력 운영부문은 각 지원의 병·의원급 심사기간 보다 본원의 종합병원 심사기간이 보다 장기화되고 있으므로 각지방 지원의 심사인력 12명을 본원으로 재배치(10월 14일 조치완료)하고 높은 이직율을 보이는 계약제 직원의 정규직화를 추진(정규직화는 복지부 승인에 따라 시행)하여 직원 근무강도의 심화와 초과근무를 통해 적체 물량을 처리할 계힉이다.

신규직원의 인턴교육제도 도입한다. 약2천개 심사지침을 숙달시키는데 장시간 OJT방식으로서는 심사에 능통한 기존직원의 심사시간까지 투입되므로 3개월 집중 교육후 현업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34명 교육)된다.

심평원은 제반프로그램이 점진적으로 시행될 경우 심사기간은 다소나마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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