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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자이티가’ 전립선암 환자 생존기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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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자이티가’ 전립선암 환자 생존기간 개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6.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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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치료제로 평가결과...사망위험 감소

존슨앤존슨의 자이티가(Zytiga,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가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NPC)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전체 생존기간과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LATITUDE라는 이 연구의 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HNPC는 아직 호르몬 치료 또는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을 받지 않았으며 위험인자를 최소 2개 이상 보유한 질환 상태를 의미한다.

관련 인자로는 글리슨(Gleason) 점수 8점 이상, 뼈 스캔에서 3개 이상의 병변 확인, CT 또는 MRI를 통한 측정가능한 내장 전이 발견 등이 있다.

임상 3상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인 LATITUDE 연구는 34개 국가에서 119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험 결과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손, ADT 병용요법은 위약과 ADT 병용에 비해 사망 위험을 38%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위약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34.7개월이었으며 자이티가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또한 자이티가 치료군은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33.0개월로 나타나 14.8개월로 집계된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연장됐다. 자이티가는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3%가량 감소시켰다.

LATITUDE 연구책임자인 Karim Fizazi는 “LATITUDE 연구는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와 프레드니손, 안드로겐 차단 병용요법이 새로 진단된 고위험 mHNPC 환자들에게 필요했던 새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전이성 전립선암에 대한 표준치료법은 안드로겐 차단요법이다. ADT는 전이된 전립선암 종양을 수축시키고 성장을 지연시키는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대개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TITUDE 연구 도중 5% 이상의 환자들에서 발생한 중등도 및 중증 이상반응으로는 고혈압, 저칼륨혈증, ALT(alanine aminotransferase) 수치 상승이 보고됐다.

현재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은 유럽에서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손 또는 프레드니솔론 병용요법에 대한 허가범위 확대를 위해 승인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자이티가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프레드니손과 병용하도록 승인됐다. 작년에 전 세계에서 자이티가 처방액은 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자이티가는 영국 버밍엄 대학교에 의해 실시된 연구에서 고위험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1차 호르몬 요법과 병용했을 때 사망 위험을 37%가량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임상종양학회 다니엘 헤이스 회장은 이러한 자이티가 연구결과가 전립선암 치료분야에서 판도를 뒤바꿔 놓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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