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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SD, 폐암에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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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SD, 폐암에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효과 확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5.18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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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반응률 35%...단독요법보다 높아

미국 머크앤컴퍼니(미국 외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미국 제약기업 인사이트(Incyte)의 암 치료제 에파카도스태트(epacadostat) 병용요법이 진행성 폐암 환자들이 포함된 소규모 연구에서 비교적 높은 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ECHO-202 임상시험에서 키트루다와 에파카도스태트 병용요법을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40명 14명(35%)은 종양이 최소 30% 이상 축소된 것으로 관찰됐다. 앞서 실시된 키트루다 연구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그룹의 전체 반응률은 약 18~20% 정도였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의 발표에 앞서 시장분석가들은 24~29%의 반응률과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나올 경우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항암화학요법제 같은 약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였으며 PD-1 억제제, 항-CTLA-4 치료제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는 제외됐다. 유의한 종양 수축을 경험한 14명 중 12명은 반응이 계속 지속됐으며 500일 이상 반응이 지속된 환자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인사이트의 에파카도스태트는 면역체계로부터 종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IDO1(Indoleamine 2,3-dioxygenase 1)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다.

두 회사는 키트루다 같은 PD-1 억제제가 전신에 영향을 미치고 IDO1 억제제는 종양부위에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른 병용요법처럼 독성이 추가되는 일 없이 치료효과가 향상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피험자 중 3%가 간효소수치 상승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임상시험 자료는 다음 달에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CHO-202는 다양한 유형의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1/2상 연구다. 다음 달에 발표되는 자료에는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방광암, 신장암, 두경부암, 삼중음성 유방암, 난소암 등에 대한 평가 결과가 포함된다. 두 회사는 더 큰 규모의 임상 3상 시험을 계획 중이다.

인사이트의 어베 호페노트 최고경영자는 “야심찬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IDO1 억제제가 향후 수년간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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