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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NASH 후보약물' 판권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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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NASH 후보약물' 판권 추가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5.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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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는 작년 말에 제휴를 맺은 코나투스 파마슈티컬스(Conatus Pharmaceuticals)의 경구용 범-카스파제 억제제 엠리카산(emricasan)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옵션을 행사했다.

노바티스의 결정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인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엠리카산을 평가하는 임상 2b상 연구가 시작된 이후 이뤄진 것이다.

ENCORE-LF라는 이 위약대조 연구에서는 약 2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48주간 경구용 엠리카산 용량 2가지가 평가된다.

코나투스의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스티븐 J. 멘토 CEO는 “엠리카산은 ENCORE-LF가 시작되면서 임상시험에서 대상성 및 비대상성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경변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되는 유일한 후보약물이 됐다”며 “이는 문맥성 고혈압과 간 기능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엠리카산의 효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옵션 행사에 따라 7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b상 시험 비용의 50%를 부담할 예정이다. 코나투스는 임상 개발, 승인, 상업적 단계 도달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을 받게 되며 엠리카산이 포함된 제품들의 판매액 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미국에서 제품을 공동 상업화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노바티스는 이 계약과 별도로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 작용제를 만성 간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엠리카산을 평가하는 임상 2b상 연구의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노바티스는 엠리카산을 단독요법 또는 FXR 작용제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하는 임상 3상 연구들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엠리카산은 임상 2b상 연구 3건에서 평가되고 있다. ENCORE-NF 외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섬유증 및 중증 문맥성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ENCORE-PH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코나투스는 작년 11월 이후 임상시험 자금과 1500만 달러가량을 추가로 받아 2019년 말까지 기업운영과 임상개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충분한 재정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노바티스는 지난달 엘러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해 FXR 작용제 및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2b상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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