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로슈 신제품 덕에 매출·이익 성장세 지속
상태바
로슈 신제품 덕에 매출·이익 성장세 지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28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호실적 기록...기대 이상의 성과

스위스 기반의 제약회사 로슈는 특허권이 만료된 의약품들에 대한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되더라도 새로운 제품들 덕분에 매출액, 이익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시장전망치인 127억 스위스프랑보다 높은 129억4000만 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로슈 제약사업부 대표 다니엘 오데이는 새로운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Perjeta),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같은 신제품들이 아바스틴(Avastin), 허셉틴(Herceptin), 리툭산/맙테라(Rituxan/MabThera) 특허권 만료로 인한 손해를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툭산의 경우 이미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직면했으며 허셉틴은 하반기에 특허권이 만료되면 경쟁이 시작된다.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오데이는 1분기에 이뤄낸 우수한 성과가 예상하고 있던 결과라며 제품 포트폴리오의 완전성 덕분에 향후 출시될 바이오시밀러 발매로 인한 영향이 상쇄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슈의 제약사업부 매출액은 작년보다 4% 증가한 101억7700만 프랑을 기록했다. 진단사업부 매출액도 27억6500만 프랑으로 6% 늘었다.

작년에 방광암과 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티쎈트릭 처방액은 1억1300만 프랑을 올려 전망치인 1억300만 프랑을 상회했으며 퍼제타 처방액은 5억2400만 프랑으로 작년 대비 19% 증가했다. 로슈는 최근 발표된 유방암 임상시험 결과 덕분에 2018년에 퍼제타 판매액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베린 슈완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승인된 오크레부스가 “재발형 및 일차진행형 다발성경화증에 승인된 최초의 의약품이며 다발성 경화증 치료의 새 시대를 의미한다”고 하며 현재 회사가 올해 실적 예상치를 달성할 수 있는 상승궤도에 오른 상태라고 주장했다.

허셉틴과 맙테라 처방액도 예상보다 더 높은 17억5600만 프랑과 18억9900만 프랑을 올리며 각각 2%와 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아바스틴 처방액은 16억8000만 프랑으로 작년 대비 2%만 감소했다.

로슈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고정환율 기준으로 한 자릿수 초반대에서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핵심 주당순이익도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탄탄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예상치를 수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슈완 회장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에 도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