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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1분기 매출·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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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1분기 매출·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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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판매량 증가 덕분...비용절감 추진 중

일라이릴리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올해 실적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분기 매출액은 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7% 증가한 5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52억2000만 달러였다. 판매량은 8%가량 늘었지만 환율변동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1% 있었다고 한다.

작년 1분기의 경우 4억401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었지만 지난 1분기에는 1억10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릴리는 이러한 손실이 1월 달에 발표된 콜루시드 파마슈티컬스(CoLucid Pharmaceuticals) 인수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0.98달러를 기록해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0.96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릴리는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2.69달러~2.79달러에서 2.60~2.70달러로 수정했다. 릴리에 의하면 비용구조 향상을 위한 조치로 인해 퇴직금 지급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GAAP(미국일반회계) 기준 주당순이익은 4.05달러~4.1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치가 유지됐다. 릴리는 올 한 해 218억 달러에서 223억 달러 정도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최고경영자는 “트루리시티(Trulicity), 탈츠(Taltz) 등 새로운 제품의 출시 덕분에 제품 판매량 증가를 통한 강력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며 “이윤 확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1분기에 이뤄낸 진전은 지난 수년에 걸쳐 구축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것”이라며 “환자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 잠재성이 있는 혁신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리는 최근 미국에서 승인이 거절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바리시티닙(baricitinib)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릴리 바이오의약품부문 대표 크리스티 쇼우는 FDA와의 논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릴리는 향후 60일 이내에 추가적으로 제출해야하는 자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릴리의 이스태블리시드 제약제품 중에는 당뇨병 치료제 휴마로그(Humalog)의 처방액이 가장 높은 7억8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Cialis) 처방액은 7% 감소하기는 했지만 두 번째로 높은 5억3360만 달러를 올렸다.

암 치료제 알림타(Alimta) 처방액은 4억8990만 달러로 13% 줄었고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Forteo) 처방액은 3억4750만 달러로 9% 늘었다.

새로운 제품 중에는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처방액이 3억7290만 달러로 160%가량 급증했으며 건선 치료제 탈츠는 9660만 달러의 처방액으로 실적표에 처음 등장했다.

암 치료제 사이람자(Cyramza) 처방액은 1억712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으며 자디앙 처방액은 7400만 달러로 94%가량 늘었다.

이외에도 베링거인겔하임의 베트메디카로부터 인수한 동물 백신 포트폴리오 덕분에 반려동물 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동물의약품사업부 전체 매출액이 7억6940만 달러로 작년보다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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