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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약사, 유럽의약품청 소재지 결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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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약사, 유럽의약품청 소재지 결정 촉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2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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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회의서 정해야...신중한 결정 요구

유럽 제약회사들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따라 이전될 예정인 유럽 내 의약품감독기관인 유럽의약품청 본부의 새로운 위치가 어디가 될 것인지 이르면 6월 안에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약 9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 유럽의약품청은 새로운 치료제의 승인에서 의약품 안전성 감시, 수의학 제품 관리까지 담당하는 통합적인 기관이다. 유럽의약품청 본부의 새로운 위치는 6월 22일에서 23일로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유럽제약산업협회(EFPIA)는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 로슈 등 제약사 임원 19명이 서명한 문서에서 “당국의 새로운 소재지에 대한 심의가 매우 필수적인 기준들에 근거하여 이뤄져야 하며 되도록이면 올해 6월에 열리는 회의에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산업계는 이러한 문제가 유럽 내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의약품청의 위치에 대한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지 않거나 만약 정해진 소재지에서 최소한의 전제요건들의 구축이 실패할 경우 유럽 내 의약품 규제 활동의 질과 미래가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달 초에 유럽의약품청의 귀도 라시 청장 또한 6월 중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당국의 활동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계획된 본부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에 위치한 유럽연합기관 중 최대 규모인 유럽의약품청은 1995년부터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해왔으며 3년여 전 카나리워프에 위치한 건물에 25년 임대계약을 맺고 이사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폴란드 등 21개 이상의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유럽의약품청을 유치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소재지는 직원들과 연간 수만 명의 방문자들을 위한 충분한 교통 인프라, 편의시설, 직원 가족들을 위한 거주·교육·취업 기회들이 갖춰진 곳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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