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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와이제약, 업셔-스미스 제네릭사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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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와이제약, 업셔-스미스 제네릭사업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2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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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입지 확대...제품 포트폴리오 추가

일본의 제네릭의약품 제조사인 사와이제약(Sawai Pharmaceutical)은 미국 제약기업 업셔-스미스의 제네릭 제약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셔-스미스는 30여개의 제품들로 구성돼 있는 다양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주 20일 발표된 계약에 따르면 사와이는 업셔-스미스의 모기업인 아코바(ACOVA)로부터 제네릭 제약사업에 대한 모든 지분을 약 10억5000만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절차는 규제당국의 승인 이후 6월 말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현재 업셔-스미스 제네릭사업부 사장인 러스티 필드는 앞으로도 회사를 계속 이끌 것이다. 업셔-스미스 제네릭사업부의 다른 경영진도 큰 변동 없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해 있는 본사에서 계속 일하게 된다. 제네릭 사업 외에 다른 업셔-스미스 사업은 아코바의 자회사로 남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사와이는 미국 시장 내 입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사와이는 지적재산권 활용, 업셔-스미스 제조시설과의 R&D 역량 통합, 업셔-스미스의 강력한 유통네트워크, 구축 중인 상업적 관계, 잘 알려진 브랜드 등을 토대로 미국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업셔-스미스 제네릭사업부 측은 사와이의 최첨단 제조기술에 접근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업셔-스미스의 마크 이븐스테드 CEO는 “업셔-스미스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성장을 위해 탄탄하고 완전한 미국 내 플랫폼을 원하고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또 사와이는 이에 부합하는 전략적으로 적합한 기업이라며 “제네릭 사업부가 사와이가 제공할 광범위한 자원과 관리상의 노력을 통해 이득을 얻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2015년에 일본 정부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네릭 의약품들의 시장 점유율을 2020년 회계연도까지 8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대해 사와이는 작년 8월 중기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정부목표를 충족시키는 안정적인 제네릭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사와이는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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