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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악텔리온 인수 고려해 실적가이던스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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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악텔리온 인수 고려해 실적가이던스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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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이익 예상 상회...매출액은 기대이하

미국 헬스케어기업 존슨앤드존슨은 매출액이 시장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J&J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78억 달러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180억4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예상했었다.

순이익은 작년 1분기에 기록한 44억5700만에서 44억2200만 달러로 0.8% 감소했지만 희석주당이익은 1.59달러에서 1.61달러로 1.3% 늘었다. 조정순이익과 조정희석주당이익은 48억5400만 달러 및 주당 1.73달러에서 50억3800만 달러 및 주당 1.83달러로 증가했다. 환율영향을 제외한 운영상의 조정희석주당이익은 7.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J&J는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 인수 영향을 고려해 2017 회계연도 이익·매출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전체 매출액 가이던스는 754억~761억 달러, 조정이익 가이던스는 주당 7.00~7.15달러로 수정했다. 이전 예상치는 각각 741억~748억 달러, 주당 6.93~7.08달러였다.

알렉스 고르스키 회장은 1분기 실적이 예상과 일치하며 올해 초에 정한 실적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행 중인 악텔리온 인수는 미충족 수요를 가진 환자들에게 혁신을 제공하려는 자사의 헌신적인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며 차별화된 의약품과 유망한 후기단계 제품들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특수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단 0.8%만 증가한 8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운영상의 성장률은 1.4%였지만 부정적인 환율변동이 0.6%가량 영향을 미쳤다. 매입·처분에 따른 순영향을 제외한 운영상 전 세계 매출액은 2.2% 늘었다.

새로운 제품들 중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처방액이 1억100만 달러에서 2억55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B세포 악성종양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처방액은 4억900만 달러로 환율을 반영한 기준에서 작년 대비 5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수의 면역매개성 염증질환들에 대한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또한 처방액이 8억2300만 달러로 12.0% 증가하면서 성장세에 기여했으며 비정형 항정신병제 인베가서스티나/제플리온/트린자(Invega Sustenna/Xeplion/Trinza) 처방액은 17.7% 성장했다.

반면 심혈관질환·대사질환·기타부문 매출은 14억8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7.2% 감소했다. 자렐토(Xarelto)의 미국 내 처방액은 5억1300만 달러로 9.5% 줄어들었다.

회사의 핵심제품인 레미케이드(Remicade) 처방액은 16억7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0%의 감소율을 보였다.

최고재무책임자인 도미닉 카루소는 AP통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컨슈머헬스제품들의 성장 둔화와 처방의약품들의 가격에 대한 할인 요구 등이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당뇨병이 매우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고 제품 가격들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보카나(Invokana) 같은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제외한 당뇨병치료사업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J&J의 의료기기사업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컨슈머사업부는 32억 달러로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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