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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메드, 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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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메드, 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18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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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군과 차이점 없어...포트 폴리오 검토 예정

미국의 임상단계 바이오제약기업 온코메드 파마슈티컬스(OncoMed Pharmaceuticals)는 과거 치료받은 적이 없는 진행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렉스투맙(tarextumab)과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PINNACLE 시험에서 연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회사의 주가는 약 20%가량 하락했다.

온코메드는 타렉스투맙과 항암제 에토포시드(etoposide), 시스플라틴(cisplatin) 또는 에토포시드, 카보플라틴(carboplatin)을 병용투여한 결과가 화학요법, 위약을 병용투여한 결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관찰돼 무진행 생존기간, 전체 생존기간, Notch 경로 유전자 활성 반영 바이오마커에 관한 일차, 이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코메드의 폴 J. 헤스팅스 회장은 “소세포폐암은 매우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며 불행하게도 타렉스투맙은 위약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온코메드는 3차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브론티크투주맙(brontictuzumab)과 론서프(Lonsurf, trifluridine/tipiracil)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b상 시험의 환자 등록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론티크투주맙과 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은 내약성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코메드는 지난주 진행성 췌장암에 또 다른 항암제인 뎀시주맙(demcizumab)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또 사업파트너인 바이엘은 온코메드가 개발 중인 반티크투맙(vantictumab)과 이파프리셉트(ipafricept)에 관한 라이선스 옵션을 전략적인 이유에서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헤스팅스 회장은 “최근 발생한 사건들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의 우선순위에 대한 검토를 즉시 실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연구 자료와 회사의 자원, 기회를 충분히 조사하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타렉스투맙은 Notch2, Notch3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Notch 경로 신호전달 하향조절을 통해 항암 줄기세포효과를 나타내며 주피세포와 기질 및 종양 미세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코메드는 타렉스투맙과 관련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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