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임상단계 바이오제약기업 아펙시젠(Apexigen)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진행성 고형종양에 대해 아펙시젠의 APX005M과 옵디보(Opdivo, 니볼루맙)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PX005M은 암에 대한 선천성, 후천성 면역반응 활성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면역 공동자극 수용체 CD40을 활성화시키도록 만들어진 인간화 단일클론항체다. APX005M은 CD40 활성을 통해 암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전신성 면역 억제를 역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2차 치료법, 면역항암제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APX005M과 옵디보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예비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전임상 연구 자료에 따르면 APX005M은 면역체계 세포의 항원 표면에 있는 수용체인 CD40 활성을 통해 내인성 면역 활성을 모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옵디보는 면역 억제와 관련된 PD-1 경로를 저해하는 약물이다. 두 회사는 병용요법이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원제시세포를 효과적으로 활성화시켜 더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항암제개발부문 대표 푸아드 나모우니 박사는 “면역제시세포 활성을 통해 종양미세환경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회사의 면역항암 전략에 추가하게 돼 기쁘며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암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펙시젠과의 제휴는 암 환자들에게 잠재성 있는 새로운 병용 치료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펙시젠의 샤오동 양 CEO는 “APX005M은 임상 1상 연구에서 고형 종양 환자에 대한 면역 자극 기전이 입증됐다”며 새로운 병용요법 연구 제휴를 맺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