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사 다케다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위장질환 적응증에 대한 미생물생태계 치료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누비요타(NuBiyota)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다케다와 누비요타는 누비요타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미생물군집) 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위장질환에 대한 경구용 미생물조합(microbial consortia)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누비요타는 일정한 계약금과 개발, 승인, 판매와 관련된 성과 달성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 순매출 기반의 로열티 등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케다 위장질환 치료부문 대표 아시트 파리크 박사는 “이번 제휴는 위장질환 관련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한 자사의 지속적인 헌신을 강화하며 새로운 미생물군집 관련 파트너십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서 미생물조합, 미생물군집 유래 생리활성물질을 연구해 미생물군집이 위장질환 치료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케다는 누비요타의 미생물생태계 치료제가 위장질환에서 미생물총(microbiota)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미생물군집 기반 치료법의 임상 평가를 위한 진입점을 제공하는 임상 준비 단계의 미생물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다케다는 이번 달에 이미 핀치 테라퓨틱스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전임상 단계의 미생물군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지난 1월에는 셀리악병 환자를 위한 효소 치료제 개발을 위해 PvP 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위장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