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의 분자진단검사 전문기업 미리어드 제네틱스(Myriad Genetics)는 암에 대한 분자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중국의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기업 베이진(BeiGene)과 동반진단검사에 관한 개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베이진은 새로운 PARP 억제제 BGB-290의 임상 개발 과정에서 미리어드의 myChoice HRD 및 BRACAnalysis CDx 동반진단검사를 사용할 예정이다.
미리어드의 마크 C. 카폰 사장은 “BGB-290 치료를 통해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환자를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PARP 억제제에 관한 동반진단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정밀의료는 분자적으로 적합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미리어드는 첨단 유전정보를 임상진료에 통합시키고 더 나은 치료결과를 가져오는데 있어 특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리어드의 BRACAnalysis CDx는 전혈샘플을 통해 획득한 유전체DNA를 이용해 BRCA 유전자 변이 유무를 검사하는 기구다. myChoice HRD는 백금 약물이나 PARP 억제제처럼 DNA 손상을 유발하는 약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는 암 세포의 이중가닥 DNA 손상 복구 능력 상실을 탐지하는 상동재조합결핍 검사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년 약 180만 명이 DNA 손상 물질을 이용한 치료가 적합할 가능성이 있는 유형의 암을 진단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