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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스텔라스, 벨기에 제약기업 오게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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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스텔라스, 벨기에 제약기업 오게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04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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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CR 표적약물 획득...임상 2상 진행 중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텔라스제약(Astellas Pharma)은 벨기에 기반의 신약발굴 전문기업 오게다(Ogeda, 유로스크린)를 5억 유로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텔라스는 오게다의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 표적 후보약물 페졸리네탄트(fezolinetant, ESN364)를 확보해서 후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오게다의 주주들은 계약금 5억 유로 이외에도 향후 페졸리네탄트와 관련된 개발 및 승인 관련 이정표가 달성될 경우에 추가로 3억 유로를 받을 수 있다.

페졸리네탄트는 갱년기 관련 혈관운동성 증상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선택적 NK3 수용체 길항제다. 지난 1월에는 갱년기 안면홍조에 대한 치료제로 약물을 평가한 위약대조 임상 2a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페졸리네탄트는 중등도 및 중증 안면홍조 발생빈도를 최대 93% 감소시켰으며 안면홍조 중증도는 최대 70% 감소시켰다. 이에 비해 위약은 발생빈도를 54%, 중증도를 23% 낮추는 것으로 관찰됐다.

현재 페졸리네탄트는 다른 임상 2a상 시험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자궁섬유종에 대한 치료제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게다는 궤양성 대장염, 자가면역질환 등 염증성 질환에 대한 전임상 및 개발 단계 프로그램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스텔라스의 요시히코 하타나카 CEO는 “이번 거래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치료분야에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려는 회사의 전략과 일치한다”며 “오게다는 갱년기 관련 혈관운동성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NK3 수용체 길항제를 개발 중인 선도적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스텔라스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의약품에 대한 연구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게다의 장 콩발베르 CEO는 “아스텔라스의 인수를 환영하며 안면홍조에 대한 최초의 비호르몬성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페졸리네탄트가 세계적인 제약기업에 의해 개발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아스텔라스가 강력한 개발 및 상업화 역량과 자원, 기업 비전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페졸리네탄트에 대한 유망한 임상 결과를 환자들을 위한 가치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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