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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과다호산구증후군 치료제 임상 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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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과다호산구증후군 치료제 임상 3상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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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류킨-5 길항제...악화감소효과 평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중증 과다호산구증후군(HES)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류킨-5(IL-5) 길항제 메폴리주맙(mepolizumab)을 시험하기 위한 임상 3상 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연구는 표준요법과 메폴리무맙 또는 위약을 병용했을 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며 약 80명에서 120명 정도의 환자들이 무작위배정될 예정이다연구계획에 따르면 12개월 이내 최소 2회 이상 악화를 경험한 청소년 및 성인 중증 과다호산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4주마다 투여하는 피하주사형 메폴리주맙 300mg과 위약의 효능 및 안전성이 비교될 것이다.

연구 일차 평가변수는 32주의 연구 치료기간 동안 과다호산구증후군 악화를 경험한 환자비율이며 이차 평가변수는 최초 악화 발생 때까지 걸린 시간치료 20주부터 32주 사이에 악화를 경험한 환자비율피로 중증도로 정해졌다.

과다호산구증후군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가 과다생산되는 것이 특징인 염증성 질환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만 명의 환자들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호산구가 활성화돼 조직으로 침투할 경우 염증과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영향을 받는 장기에 따라 고열권태감부터 혈액 이상호흡기질환심장질환까지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과다호산구증후군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점차 악화돼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메폴리주맙 개발책임자인 스티브 얀시 부사장은 과다호산구증후군의 치료목표는 과도한 호산구 생산을 막고 증상을 감소 또는 조절하며 호산구 활성화로 인한 장기 손상을 피하는 것이라며 특정 유형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들이 제한적으로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을 위한 대안은 불충분하거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또 임상 3상 연구의 시작은 메폴리주맙이 이 환자들을 위한 대체 치료대안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데 있어 중요한 전개라고 덧붙였다.

메폴리주맙은 인터류킨-5에 대한 인간화 IgG1 단일클론항체다인터류킨-5는 호산구 성장활성생존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이며 골수에서 폐와 다른 장기로 호산구가 이동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신호를 전달한다메폴리주맙은 인터류킨-5와 결합하고 활동을 억제해 호산구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당국은 메폴리주맙을 과다호산구증후군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상태다

현재 메폴리주맙은 다수의 국가들에서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 대해 추가 유지 요법제로 승인돼 누칼라(Nucal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또한 여러 임상시험들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다발혈관염을 동반한 호산구성 육아종증비용종중증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제로 시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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