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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맟춤형 치료 시작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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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맟춤형 치료 시작 단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3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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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25년에 285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에서 남아있는 미충족 수요가 향후 수년 이내에 충족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질환은 현재 이용가능한 대안으로 효과적으로 치료되고 있으며 현재 파이프라인에서 개발되는 약물들은 기존의 제품들과 같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이 시장에서 환영받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과제는 이러한 약물들이 어떤 분야의 치료 패러다임에 적합한 지 결정하는 것이다.

글로벌데이터의 카비타 레이노바 선임 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맞춤형 치료제와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 등 미충족 수요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생리학에 대한 이니셔티브·연구와 진단 및 예후 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충족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분야에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맞춤형 의약품은 2025년에도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을 것”고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하위집단이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진행되는 연구를 통해 분자수준에서 설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이러한 점은 질병 치료 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의사들이 의약품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이노바는 “제약회사들은 의사들이 의약품 투여량을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물의약품이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환자들과 의사들은 각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협력하며 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이 우수하거나 활동 질환이 없어질 경우 약물을 줄이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결정도 이뤄진다”고 부연했다.

또한 “대개 의약품 가격에는 투여 빈도가 반영이 된다”며 “엔브렐을 4번 투여하는 동안 1회만 투여하는 심퍼니는 주사 1회당 가격이 엔브렐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레이노바 애널리스트는 제약회사들이 환자들의 의약품 감량을 고려해 가격 전략을 세워야 하며 의약품 가격을 감당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재정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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