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임상단계 바이오제약기업 퓨어테크 헬스(PureTech Health)는 노바티스와 mTORC1(mechanistic target of rapamycin complex 1) 경로에 관한 임상단계 프로그램 2건을 진행하기 위해 라이선싱 및 지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퓨어테크 헬스는 연령에 따라 면역기능이 감퇴하는 면역노화와 관련된 새로운 제품 후보약물들을 자회사 resTORbio를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후보약물들의 임상 2b상 연구는 올해 안에 시작된다.
퓨어테크 헬스 최고과학책임자 조 볼렌 박사는 “뇌, 장, 면역체계 손상질환에 집중하는 회사 전략과 일치하는 mTORC1 경로 표적화는 이 적응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mTORC1 경로 억제는 T세포 구성 및 기능을 재구축해 면역 항상성을 회복시키는데 있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면역노화는 감염증에 대항하는 능력 감소, 암 발생률 증가, 장기 기능 감퇴와 연관돼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연령관련 질환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존재하며 mTOR 경로 억제는 효모, 벌레, 포유동물 등에 대한 실험에서 수명을 연장시키고 면역노화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TORC1 억제제의 가능성은 고령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노바티스가 실시한 임상 2상 프로그램에서 평가된 바 있다.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는 면역노화 및 다른 연령관련 질환에 대한 mTOR 경로 표적 물질들의 후속 임상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노바티스 생물의학연구소 제이 브랜더 소장은 “퓨어테그 헬스이 진행하는 후속 개발에 주목할 것이며 이러한 계약은 환자들이 더 건강하게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기 위해 외부의 혁신기업과 더 공개적으로 협력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계약내용에 따라 퓨어테크 자회사 resTORbio는 연령관련 적응증에 대한 임상단계 프로그램 2건과 관련된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갖는다. 노바티스는 resTORbio 계열사에 대한 일정 수준의 지분을 받고 향후 단계별 지급금 및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퓨어테크 측은 resTORbio 지분을 약 58% 정도 소유할 것이며 추가적인 자금 할당에 따라 67%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