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2:48 (월)
의료 질 지원금 확보, 여려운 고개 넘었다
상태바
의료 질 지원금 확보, 여려운 고개 넘었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7.03.24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병원協, 정기총회...정규형 회장 '도움 되는 협의회' 선언
▲ 정규형 회장.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의료 질 지원금이 확보된 것에 대해 전문병원협의회 정규형 회장이 ‘어려운 고비를 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모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정규형)은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관,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등이 내외빈이 참석했다.

정규형 회장은 “그동안 전문병원협의회는 전문병원의 경쟁력과 긍지를 알리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다행히 지난해 2월 전문병원 인센티브제도가 처음 도입됐고, 지난달에는 ‘의료 질 지원금 확보’라는 어려운 고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질 지원금(입원 일당 1820원)과 전문병원 관리료(차등지원)가 신설돼, 2기 전문병원에 의료질 지원금은 29억원, 관리료는 70억원 등이 지급된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 회장은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전문병원이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 홍정용 회장.

이어 그는 “다만 전문병원협의회를 보는 눈이 좋은 점만은 아니다”며 “대학병원에서는 척추, 관절과 관련된 인력을 데려간다고, 중소병원도 비슷한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망했다.

그는 또, “전문병원의 진정한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올해는 어느 병원도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제도가 시행되고,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정착이 됐다고 본다”며 “111개 의료기관이 지정을 받아서 각 분야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들의 발전에 협의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병상 및 인력기준 평가가 까다로워지고 녹록치 않게 됐다”며 “전문병원이 힘들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정규형 회장을 중심으로 노력해야할 사안. 여러분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역량 있는 전문병원을 육성,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해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 하려고 한다”며 “전문화된 난이도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해 국민 신뢰 받고 있으며 대형병원 환자 쏠림을 완화해 의료전달체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정책관은 “올해 전문병원 3기 지정평가 부터는 모든 지정분야에 의료질 평가 지표를 적용하고, 의료 질 평가 추가할 예정”이라며 “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은 기관에 대해서도 지속적 모니터링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문병원 바람직한 의료기관 전문화 모델로 중소병원의 다양한 활로 모색할 수 있는 선도 병원 역할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