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다양한 의료기기들이 얽히고 설켜 있는 수술실이 스마트하게 진화한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21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ENDOALPHA)’를 국내 론칭한다고 밝혔다.
엔도알파는 의료기기 및 장비 사용,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 상에서 하나로 통합해 스마트 터치 패널로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수술실 통합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수술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수술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수술결과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올림푸스한국 외과사업부 권영민 본부장은 엔도알파의 특징을 ▲복잡하고 다양한 의료기기들의 정확하고 쉬운 컨트롤 ▲수술실에 국한되지 않은 원격컨설팅 및 커뮤니케이션 ▲의료진, 환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수술환경 제공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특히 권 부장은 엔도알파의 가장 큰 특징으로 컨트롤 기능을 꼽았다. 스마트 터치 패널을 통해 수술용 의료기기는 물론 주변기기와 수술실의 환경까지 한 번에 제어 가능하다는 것.
사측에 따르면, 엔도알파는 간단한 터치 패널 조작만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정확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수술용 의료기기부터 조명, 무영등, 수술대 등의 장비까지 한 자리에서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기기간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케이블도 매립해 의료진의 동선을 줄임으로써 효율성을 향상키며, 의료진과 의료기기 간의 접촉을 줄여 감염의 우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터치 패널에는 의료기기의 설정 값, 조명 밝기 등의 수술환경을 집도의 및 술기 별로 저장해 놓은 후 한 번의 터치로 불러오는 프리셋(Preset) 기능을 탑재, 의료진과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술 전 준비시간은 물론, 정형화되고 순차적인 수술 진행으로 수술 보조 인력에 대한 교육 시간을 줄여주고 환자에게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엔도알파에는 비디오 매니지먼트 기능을 마련, 수술실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진 간의 실시간 원격 컨설팅을 가능하게 한다.
벽면이나 무영등에 설치된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 네트워크로 송출하면 외부에 있는 의료진이 태블릿 PC로 이를 지켜보며 필요한 조언을 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도 가능해 의학 발전을 위한 수술 사례 공유도 더욱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엔도알파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수술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기를 수술실 천장 펜더트에 탑재, 의료기기의 수술실 간 이동을 최소화 시켰다.
수술실의 집중도 높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강화유리 소재로 내부 벽면을 구성하고, 다양핸 배경을 제공해 환자들에게도 안정감을 제공한다.
강화유리 소재 벽면은 충격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흠집을 방지, 미생물이 자라나는 환경을 억제해 잠재적이 감염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도 엔도알파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일본에서 2000례 이상의 수술에 대한 분석 결과 건당 4분의 수술시간을 단축, 연간 8일의 수술시간을 줄여 보다 많은 수술이 가능했다는 것.
올림푸스한국 권영민 본부장은 “올림푸스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올림푸스의 비전과 혁신적 기술이 탄생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올림푸스는 보다 안전한 수술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엔도알파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확실한 외과수술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저희 비전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