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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토’ 아스피린보다 VTE 예방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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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토’ 아스피린보다 VTE 예방효과 우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2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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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위험 유의하게 감소...주요출혈발생률 낮아

바이엘과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 파마슈티컬스는 경구용 혈액응고인자 Xa 억제제 리바록사반(rivaroxaban, 자렐토)과 아스피린을 비교한 EINSTEIN CHOICE 연구에서 자렐토 10mg 및 20mg 1일 1회 용법이 아스피린 100mg 1일 1회 용법에 비해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과거 폐색전증 또는 증상성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인해 6개월에서 12개월의 항응고치료를 완료한 경험이 있는 환자 339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최초 6~12개월의 치료 이후 항응고 치료가 계속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이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리바록사반 20mg 1일 1회 용법은 아스피린 100mg 1일 1회 용법에 비해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을 66%가량 유의하게 감소, 리바록사반 10mg 1일 1회 용법은 아스피린에 비해 재발성 VTE 위험을 74%가량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록사반의 주요 출혈 발생률은 낮았으며 아스피린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관찰됐다.

리바록사반 10mg 치료군 중 VTE 재발이 확인된 환자비율은 1.2%, 20mg 치료군은 1.5%였으며 이에 비해 위약군 4.4%로 집계됐다.

연구 공동책임자 중 한 명인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의학부 제프리 웨이츠 교수는 “특발성 VTE 환자 또는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가 항응고치료를 3개월이나 6개월 혹은 12개월 이후 중단했을 경우 첫 해 재발 위험은 10%”이지만 “많은 의사들은 환자의 유익성-위험성 균형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항응고치료를 오래 진행하는 것을 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EINSTEIN CHOICE 연구결과는 의사들이 재발성 VTE에 이미 승인된 리바록사반 20mg 1일 1회 용법 외에도 10mg 1일 1회 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며 “리바록사반 용량 선택에 있어 유연성은 각 환자들의 특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장기치료제를 선택하기 위한 정밀한 접근법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폐색전증과 심부정맥 혈전증이 포함되는 정맥혈전색전증은 심장발작, 뇌졸중의 뒤를 이어 3번째로 흔한 심혈관 사망 원인이다. 정맥혈전색전증 환자에게는 VTE 재발 위험과 출혈 위험 간의 균형을 고려해 3개월 이상의 항응고치료가 권고된다. 많은 환자들은 항응고치료 중단 이후 장기적인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된다.

EINSTEIN CHOICE 연구결과는 미국심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도 실렸다. 바이엘과 얀센은 유럽의약품청에 EINSTEIN CHOICE 자료를 제출한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 안에 다른 보건당국들에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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