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제약은 일본 정부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부 지원 투자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novation Network Corporation of Japan, INCJ)와 메디팔 홀딩스(Medipal Holdings Corporation)와 총 100억 엔가량을 투자해 스코히아 파마(Scohia Pharma)라는 새로운 생명공학 벤처기업을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케다의 쇼난 연구센터 내에서 활동하게 될 스코히아 파마는 다케다의 신장, 대사, 심혈관 연구개발 프로젝트 8개와 관련해 다케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 스코히아의 활동에는 이 치료분야에 대한 다케다 연구진의 높은 전문성과 지식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케다는 스코히아 파마가 상당한 연구개발 자원과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생명공학 벤처로서 환자들과 의료전문가들에게 신장질환, 대사질환, 심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의약품을 제공할 것이며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INCJ의 사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인 미키히데 카츠마타는 “미국과 유럽의 제약회사들이 필수적인 전략적 전환을 실시할 때 보통 제품 개발, 신약 발굴, 인적 자원 등 기업 자원 면에서 더 큰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 생명공학 벤처를 스핀오프(spin-off) 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스코히아 파마는 검증된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춘 대형 생명공학벤처로 설립될 것이며 이들의 성공이 새로운 의약품을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일본 제약산업 및 생명공학분야에서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케다 최고의료·과학책임자인 앤디 플럼프 박사는 “다케다는 혁신적인 새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조직을 개편해왔다”고 하며 “스코히아 파마의 설립은 신장, 대사, 심혈관 치료분야에서 장기간 동안 영향을 미칠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위한 사업모델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다케다의 쇼난 연구센터가 광범위한 의료 지식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연구단지 구축의 초기 단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 “스코히아 파마가 일본 소재의 신약 발굴 벤처기업으로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팔의 도시히데 요다 메니징 디렉터는 “다케다의 일본 내 유통 활동과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메디팔이 스코히아 파마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약발굴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의 공급사실에 가치를 더함으로써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보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코히아 파마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요이치 오쿠무라는 “스코히아 파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자들이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발생될 창조적인 힘은 환자들이 새 치료대안들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스코히아 파마는 어떻게 일본 내 대형 제약회사가 성공적으로 벤처기업을 분사할 수 있는지 새로운 사업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코히아 파마의 지분은 INCJ가 70.5%, 다케다가 19.5%, 메디팔이 10.0%로 나눠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