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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스코틀랜드 에티콘 공장 1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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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스코틀랜드 에티콘 공장 1곳 폐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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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계획 일환...400여명 감축

미국 기반의 헬스케어기업 존슨앤존슨은 영국 스코틀랜드 웨스트로디언에 위치한 제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약 400여명의 인력이 감축될 예정이다.

존슨앤존슨은 계열사 에티콘(Ethicon)에 의해 운영되는 웨스트로디언 리빙스턴의 제조공장 폐쇄와 관련해 지역 의회와의 의논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존슨앤존슨 측은 “오늘날 진화하고 있는 의료 시장에서 고객들과 환자들의 수요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복잡성을 줄이고 민첩성을 증가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선택할 수 있는 대안들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며 이러한 계획이 직원들과 그 가족, 지역 커뮤니티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결정은 작년 1월에 공개된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당시 존슨앤존슨은 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핵심 플랫폼 및 핵심 시장에 초점을 맞추며 능률적인 경영을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존슨앤존슨에 의하면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에 따라 2016년과 2017년에 의료기기사업부문의 전체 직원 중 약 4%~6%가량이 감원될 것이라고 한다.

영국 노동조합 유나이트의 지역책임자인 데릭 옴스톤은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말하며 “에티콘에 있는 많은 회원들은 오랫동안 회사를 위해 일해 왔는데 이런 식으로 대접받는 것은 가슴 아플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에티콘은 리빙스턴에서의 운영을 위한 보조금을 받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직원들에 대한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국무장관인 데이비드 먼델은 스코틀랜드 방송사 STV를 통해 “영국 정부는 그동안 존슨앤존슨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스코틀랜드 정부는 일자리가 가능한 한 많이 보호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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