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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건선치료제 ‘구셀쿠맙’ 임상 3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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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건선치료제 ‘구셀쿠맙’ 임상 3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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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효과 추가 입증...승인 검토 진행 중

존슨앤존슨의 얀센 리서치앤디벨롭먼트는 성인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증 환자를 대상으로 구셀쿠맙(guselkumab)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추가적인 임상 3상 시험 2건의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VOYAGE 2 연구 자료에 따르면 구셀쿠맙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위약 또는 항-종양괴사인자 알파 치료제 휴미라(Humira, 아달리무맙)를 투여 받은 환자들보다 피부 상태 및 질병 활성도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VOYAGE 2는 구셀쿠맙의 효능이 아달리무맙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이다.

연구 결과 치료 16주째 IGA(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 점수가 0점 또는 1점(병변 소실 또는 거의 소실)인 환자 비율은 구셀쿠맙 100mg 투여군이 84.1%, 위약군이 8.5%, 아달리무맙 투여군이 67.7%로 관찰됐다.

또한 건선이 90% 이상 개선된 비율을 의미하는 PASI(Psoriasis Area Severity Index) 90 도달률은 구셀쿠맙 투여군이 70.0%, 위약군이 2.4%, 아달리무맙 투여군 46.8%로 분석됐다.

구셀쿠맙은 24주째에도 IGA 0/1과 PASI 90 면에서 아달리무맙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치료 16주째와 24주째에 구셀쿠맙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PASI 100 도달률은 각각 34.1%와 44.2%를 기록했다.

치료 16주째까지 위약군, 구셀쿠맙 투여군, 아달리무맙 투여군에서 이상사건 발생률은 44.8%, 47.6%, 48.4%였으며 중증 이상사건 발생률은 1.2%, 1.6%, 2.4%로 보고됐다.

다음으로 NAVIGATE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항-인터류킨 12 및 23 단클론항체 스텔라라(Stelara, 우스테키누맙)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해 구셀쿠맙으로 치료제를 전환한 환자들의 피부 상태가 우스테키누맙으로 계속 치료받은 환자들보다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스테키누맙으로 16주간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경증에서 중증의 증상을 경험하던 환자들 중 구셀쿠맙으로 치료를 받은 그룹은 28주부터 40주 사이에 건선이 크게 개선됐으며 PASI 90 반응 또는 IGA 점수 0점인 환자들이 내원한 숫자가 우스테키누맙 투여군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 60주까지 이상사건 발생률은 구셀쿠맙 투여군이 64.4%, 우스테키누맙 투여군이 55.6%이며 중증 이상사건 발생률은 각각 6.7%와 4.5%인 것으로 보고됐다.

얀센 리서치앤디벨롭먼트 면역학부문 대표 뉴먼 예일딩 박사는 “건선 같은 면역매개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VOYAGE 2와 NAVIGATE 연구 자료는 구셀쿠맙의 잠재성을 계속해서 증명한다”고 말했다.

인터류킨-23을 표적으로 삼는 단클론항체 의약품인 구셀쿠맙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 검토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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