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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2번째 임상 3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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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2번째 임상 3상 시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0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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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물질 크레네주맙...잠재성에 기대

스위스 기반의 신경퇴행성질환 전문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기업 AC 이뮨은 파트너기업인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Genentech)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항-Abeta(아밀로이드 베타) 항체 크레네주맙(crenezumab)의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시작되는 CREAD2 임상시험에서는 전구증상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750명이 모집될 예정이다.

이 임상시험은 현재 전구증상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CREAD1 시험을 보완한다. CREAD1의 분석 결과는 2020년에 나올 예정이며 CREAD2 시험의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레네주맙은 AC이뮨이 SupraAntigen 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발굴한 약물이며 제넨텍은 2006년에 이 약물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AC 이뮨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크레네주맙은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을 막고 분해를 촉진하기 위해 신경독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올리고머(oligomer)를 포함한 잘못 접힌(misfolded) 베타 아밀리오드 단백질과 결합하는 완전 인간화 IgG4 단클론항체다.

AC 이뮨의 최고경영자인 안드레아 파이퍼 교수는 “크레네주맙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질환조절제로 개발하는데 있어 제넨텍이 강한 헌신을 보여 기쁘다”며 “최근 다른 치료제들의 실망스러운 연구결과를 고려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커뮤니티의 모든 일원들이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베타 아밀로이드 항체들과 구별된다는 점과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더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높은 약물 용량이 시험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크레네주맙의 잠재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6년에 임상 2상 시험에서는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15mg/kg 용량의 크레네주맙을 시험한 결과 일차 평가변수 충족에 실패했었지만 이후 로슈는 임상 3상 시험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AC이뮨에 따르면 제넨텍은 포괄적인 약물-질병 진행 모델을 이용해 전구증상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더 높은 용량인 크레네주맙 60mg/kg을 시험할 경우 잠재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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