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미국 엑셀리시스, 병용요법 개발 계약 2건 체결
상태바
미국 엑셀리시스, 병용요법 개발 계약 2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28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역 항암제 유망한 치료제 기대...로슈, 비엠에스와 계약

미국의 암 전문 바이오제약기업 엑셀리시스(Exelixis)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로슈와 각각 카보메틱스(Cabometyx, 카보잔티닙)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개발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먼저 엑셀리시스의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카보메틱스는 BMS의 PD-1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 옵디보(Opdivo)와의 2제 병용요법 또는 여보이(Yervoy)를 포함한 3제 병용요법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는 치료경험이 없는 신세포암 환자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해 방광암, 간세포암종 등 다양한 유형의 종양에 대한 임상시험들이 계획돼 있다.

엑셀리시스의 마이클 M. 모리세이 최고경영자는 “카보메틱스와 옵디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나온 자료는 전임상 단계의 과학적 증거와 일치했다”며 “이번 임상 개발 제휴는 병용요법의 잠재성을 충분히 평가하기 위한 자원과 제휴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보메틱스와 옵디보 병용요법은 임상 1상 시험에서 과거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비뇨생식기종양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평가됐으며 작년에 유럽종양학회에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카보메틱스와 옵디보는 둘 다 미국과 유럽에서 과거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신세포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상태다.

한편 엑셀리시스와 로슈는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고형 종양에 대해 카보잔티닙과 로슈의 항-PD-L1 면역치료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 용량증가시험을 실시하기 위해 제휴를 체결했다.

환자 등록은 올해 중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엑셀리시스는 임상시험을 후원하고 로슈는 아테졸리주맙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용량증가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투명세포신세포암 환자 코호트와 요로상피암 환자 코호트 3개를 포함해 확장 코호트가 등록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카보잔티닙과 관련해 엑셀리시스의 파트너기업인 입센과 일본 내 파트너기업인 다케다는 이 연구에 참가할 예정이며 향후 담당국가에서의 개발을 위해 연구 결과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모리세이 사장은 “최근 다수의 치료제들이 진행성 신장암과 방광암에 승인됐지만 환자들의 생존기간은 대개 연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측정된다”며 “카보잔티닙과 면역치료제를 병용했을 때 치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 평가하는 것은 다양한 유형의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킨다는 회사 목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에서 카보잔티닙은 진행성 전이성 갑상선수질암에 대해 코메트리크(Cometriq)라는 제품명으로도 승인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